동네슈퍼 ‘나들가게’ 농산물 직거래 가동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19-10-16

조회수591

동네슈퍼 연합 브랜드인 나들가게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이 17일부터 본격 가동돼 소비자들에게 싼값에 판매된다. 사진은 나들가게 대전 산내점.  소상공인진흥원 제공
동네슈퍼 연합 브랜드인 나들가게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이 17일부터 본격 가동돼 소비자들에게 싼값에 판매된다. 사진은 나들가게 대전 산내점. 소상공인진흥원 제공

대형슈퍼 맞선 ‘골목 연합 브랜드’
유통공사, 직배송으로 싸게 공급
 

 
중소기업청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동네 슈퍼마켓 ‘나들가게’와 지역 농민 사이의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을 17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이날 밝혔다.


나들가게란 동네 슈퍼들이 자생력을 키워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골목 상권 장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현대적 운영기법 등을 지원하면서 붙인 동네 슈퍼들의 ‘연합 브랜드’이다.


중기청은 지난 2010년 전국적으로 2300여개 동네 슈퍼들의 나들가게 전환을 지원한 데 이어, 7월말 현재 7883개까지 늘렸으며 올해 안에 1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새 직거래 시스템은 나들가게에서 점포의 판매·재고관리 시스템(POS)를 통해 필요한 농산물을 발주하면,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산지 생산자와 직접 연계시켜 주는 방식이다.


제품은 유통공사를 통해 택배 또는 직배송으로 산지에서 가게로 직접 공급된다. 유통공사 쪽은 “신선도를 높이는 동시에 유통 마진도 줄어들어 기존 농산물보다 5~7%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나들가게의 각 점주들이 필요하면 도매 또는 소매상을 통해 개별적으로 농산물을 구입해 왔다.

중기청 관계자는 “동네 슈퍼는 상품을 적기에 더 다양하게 갖출 수 있고, 생산자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말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출처 :  한겨례(http://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5520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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